야마하 오디오 ISX-803 블루투스 스피커 후기야마하 오디오 ISX-803 블루투스 스피커 후기

Posted at 2016. 11. 11. 17:17 | Posted in 오프더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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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오디오 ISX-803 블루투스 스피커 후기

 

 

비싸지 않으면서 편리하고, 사운드도 만족스러운 오디오를 찾는건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런건 없죠?ㅋ 그래도 나름 좋은 소리를 찾는 실속파 분들이 찾는 것이 야마하 오디오가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야마하의 독특한 디자인이 녹아져 있으며 블루투스 기능이 지원되는 ISX-803을 1년 남짓 사용해본 후기를 남겨볼게요.

 

 

 

 


저는 이 제품을 애초에 사무실에 놓으려고 샀고요. 사무실에서 안 튼날이 없을 정도로 (주말 제외) 아침부터 저녁까지 ISX-803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건 몰라도 이 스피커의 소리 성향에 대해서는 막귀임에도 할 말이 좀 생겼네요. 물론 기능적인 면에서도 간략하게 요약할 정도는 됩니다.

 

사실 오늘 포스팅은 그렇게 길지 않을거 같아요. 왜냐? 저는 음향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취미로 음악을 즐기는 사람일 뿐, 소리에 대해서 자세하고 풍성하게 표현하는 방법은 모릅니다. 그래서 글이 짧을 수 밖에 없지만 느낌은 잘 전달해 보도록 할게요.

 




 

 

기능 및 사용의 편리성

 

야마하 오디오 스피커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사운드 면에서 비슷한 만족감을 주는 기기 중 편리성을 높이는 기능이 담겨 있다는 점이 아닐까요. 뭐 이 제품이 싸다고는 할 수 없는 가격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사운드로 이정도 만족감을 주는 제품 중에서 기능적인 면은 꽤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블루투스 기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죠.

 

그리고 앱스토어에서 야마하 컨트롤러라는 어플을 다운 받으면... 리모콘 없이 오디오의 모든 기능을 조정할 수 있는 것도 매우 편리한 점입니다. 사실 요즘 같은 때에 블루투스와 리모트 어플리케이션 지원만 되면 필요한 기능은 거의 끝이라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그러나 좀 디테일하게 따져보면 불편한 면도 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을 한대만 할 수 있다는게 은근 불편합니다. 아마 오디오 기기 특성상 어쩔 수 없을거 같긴하지만, 그렇더라도 다른 기기가 연결을 하려고 할 때 좀 더 편리하게 연결 할 수 없을지 궁금하더군요. 왜냐하면 기존 블루투스가 연결된 폰이 있는 경우 그 폰으로 직접 블루투스 꺼줘야만 다른 폰에서 접근이 되어서 연결 가능하기 때문. 기기 자체에서 바로 다른 기기를 검색하게 한다던가 좀 더 편리한 방법이 아주 없을거 같진 않은데 묘하게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야마하 컨트롤러가 완벽하진 않습니다. 가끔씩 오류가 납니다. 그러나 사용하기에 아주 불편할 정도로 오류의 정도가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아주 조금 불편할 때가 가끔 있는 정도입니다.

 

 

 

소리

 

제가 처음 관심을 가진 야마하의 오디오는 ISX-803이 아니라 TSX-B235였습니다. 매장에서 소리를 들었는데 꽤 좋더라고요. 그리고 디자인도 앙증맞아서 마음에 들었고요. 그런데 그 옆에 있던 ISX의 소리를 듣고 나서는 마음이 싹 바뀌더라고요. 공간감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소리가 맑게 울려 퍼지는 느낌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았습니다.

 

 

 

 

 

싸구려 이어폰을 쓰다가 하이앤드로 넘어가는 느낌?

 

사무실에 처음 가져다 놓았을 때도 직원들의 반응은 아주 좋았습니다. 귀가 뻥 뚫리는 느낌이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지나고 계속 듣다 보니 단점도 들리기 시작합니다. 일단 공간감은 좋은데 소리의 깊이가 떨어지고 해상력도 그렇게 좋다고 하긴 어려운 것 같더군요. 보기와 달리 우퍼가 빵빵해서 처음에는 좋게 들리지만 계속 듣다 보면 소리가 좀 방방거린다고 해야 하나? 지금도 음악을 들으면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좀 분명한 해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저음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 같은 막귀인 분들은 처음들으면 거의 대부분 반할 소리이긴 합니다. (저도 막귀라고는 하지만 나름 수십만원대 이어폰과 엔트리급 헤드폰에 익숙한 귀이긴 합니다.) 하지만 약간 하이엔드급에 입문하는 정도의 기기에 귀가 익숙해진 분들은 게속 듣다 보면 장점과 단점을 분명하게 인식할 만한 특성이 있습니다.

 

그 특성이 좋다 나쁘다라기 보다 제가 볼때는 야마하 특유의 음색과 튜닝같게 느껴집니다.

 

 

 

 

 

결론. 어찌되었든 가격대비 소리로 따지면 분명 즐겁게 음악감상을 할 수 있는 그런 기기입니다.

 

게다가 디자인적인 면에서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는건 분명한 장점이 됩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스탠드형으로 세워 놓거나 스탠드를 제거하고 몸체만 벽에 걸거나 둘 중에 한가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사진에서 보듯이 지금은 스탠드로 해놨는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벽걸이로 바꿔 보려고요. 벽결이로 해 놓으면 고급 액자 같은 느낌도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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