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비교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멜론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비교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멜론

Posted at 2016. 11. 12. 15:31 | Posted in 오프더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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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비교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멜론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이용해본, 그리고 이용하고 있는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들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비교 대상이 적합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세 군데로 추렸습니다.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멜론!

 

일단 멜론은 국내 최강의 스트리밍 사이트입니다. 음원수도 많고 각종 서비스도 굉장히 안정적이고 가장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 다음 애플뮤직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지금은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포티파이(spotify)는 국내에서 서비스가 되지 않아서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거 같은데요. 전세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중에서 점유율 1위인 곳으로 이용해 보면 엄청난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에 서비스가 런칭되지 않았음에도 K팝 열기 때문에 국내 음원도 꽤 많다는 것도 좋은 점이고요. 자~ 일단 이 정도의 특징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제가 그동안 무료로도 이용해 보고 유료 결제도 해보면서 느낀 점들을 주관적 기준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스포티파이(Spotify)

 

우선 스포티파이는 국내에서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는 점만 빼면 거의 완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무료로 모든 곡을 스트리밍해서 들을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무료로 들을 때에는 160kps의 음질만 지원이 되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저 정도면 일반적인 음악감상에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스포티파이의 경우 음원의 포맷 형식이 ogg라서 동일한 용량이더라도 mp3포맷의 음원보다 음질이 좋게 느껴진답니다. 실제로 들어보면 뭔가 조금 더 포근하게 들립니다.

 




무료로 전곡을 다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유료에 비해서 제약사항도 있습니다. 일단 곡을 듣는 중간에 광고를 가끔씩 들어줘야 하고 각종 플레이리스트를 들을 때 랜덤으로만 들을 수 있으며 곡 스킵의 횟수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그냥 라디오 듣듯이 생각없이 음악감상을 하는 사람들은 무료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제대로 이용하기에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요.

 

그러나 전 세계 음원 사이트 중에서 가장 많은 음원을 보유한 곳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입니다. 그리고 가만 보면 국내 가요도 되게 많습니다. 정확한건 아니지만 느낌만 놓고 보면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하고 있는 애플뮤직보다 많은듯 해요.

 

 



 






단, 국내에서 무료로 스포티파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초 가입시, 그리고 2주마다 한번씩 IP우회를 해서 사이트 접속을 해야 하는 등 불편한점이 있기는 합니다. 월 10달러 정도의 비용으로 프리미엄 결제를 하면 아무 제한 사항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스포티파이의 경우 다양한 재생기기와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프리미엄 유저는 그런 모든 것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우리 집에 온쿄 오디오가 있습니다. 온쿄에서 스포티파이 계정 연결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게 상상 이상으로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이용해본 결과 스포티파이의 가장 큰 장점은, 나의 음악 듣는 취향에 맞춰서 곡을 굉장히 잘 선택해 준다는 것입니다. 애플 뮤직도 그런 쪽으로 강점이 있다고 하지만 제가 두 곳다 이용해 본 결과 거의 스포티파의 압승입니다. 아무래도 보유 음원이 많아서 그런거일 수도 있고 서비스 기간이 오래되서 빅데이터 분석에 더 강점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애플뮤직도 나아질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그런 차이가 있네요.

 


2. 애플뮤직

 

애플 뮤직은 올 중순에 국내에 상륙한 이후 3개월 동안 유료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래서 지금은 공짜로 애플뮤직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스포티파이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뭐랄까... 전체적인 인터페이스가 애플 스럽게 간소합니다. 그러나 간소하다고 해서 무조건 편하다고는 할 수 없는거 같습니다. 취향에 맞는 곡을 선정해 주는 거라던가 에디터가 셀랙한 플레이리스트라던가... 모든 면에서 스포티파이에 뒤쳐지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국내 서비스를 하고 있음에도 국내의 음원이 아직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는 것은 오히려 음악을 듣는데 방해가 될 정도 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돌 신곡은 그나마 잘 반영이 되는데 실력파 뮤지션들의 곡은 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가요를 아예 듣지 않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요를 들으려고 가요 섹션에 들어가면 내 취향이 아닌 곡들만 있고... 취향에 맞는 곡을 찾기가 어려우니 아예 듣기를 포기하게 되는거지요. 그렇다고 팝송이나 다른 다양한 음악을 듣기에도 스포티파이보다 못하니 만족도는 크게 떨어집니다. 지금은 무료로 들을 수 있으니 이용을 하지만 지금 같아서는 아마 무료 기간 종료 후 스포티파이로 갈아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아이폰을 쓰고 있고 애플이라는 브랜드를 참 좋아하지만 아직 애플뮤직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애플뮤직은 스마트폰에서만 이용가능하지요. 스포티파이와 멜론은 PC에서도 이용가능한데 말이지요. 그나마 월 결제 비용이 스포티파이보다 싸다는 것 정도가 장점이 되겠네요.






3. 멜론

 

멜론은... 가요를 드는분들에게는 아마 최선의 선택일 겁니다. 저도 아무 생각 없이 멜론 탑 100곡을 순서대로 돌리면서 음악감상을 하곤 하는데요. 최신곡이 외국 스트리밍 사이트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올라오니 아무래도 신곡 위주의 음악감상을 하기에는 참 좋죠.







그런데 이 멜론이란 서비스는... 기술적으로 보면 스포티파이나 애플 뮤직에 비교할 수준 자체가 안되는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빅데이트를 기반으로한 사용자 만족도를 높여주는 그런 기술 자체가 있나 싶을 정도로 엉성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다양한 국내 유저를 보유하고 있어서 유저들의 힘으로, 때로는 멜론 직원의 힘으로 그 단점을 커버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스포티파이에서 인기 있는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곡들을 거의 그대로 옮겨와서 누군가가 멜론에서도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놓은걸 보게 되는데요. 그걸 선택해서 듣다보면 굳이 스포티파이를 찾지 않아도 멜론에서 내 취향대로 음악감상을 하는게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유저풀이 다양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으니까 이것도 멜론의 장점이겠지요?

 

 

 

주관적으로 정리하면

 

제가 여러곳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제 취향의 곡을 편하게 접하게 해주는 기술력에 높은 점수를 주게 되더라고요. 음원을 얼마나 보유했는가는... 제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음악감상을 하는게 아니라서 별로 크게 와닿지는 않더라고요. 그러나 보유 음원 중에서 내 취향의 곡을 빠르게 캐치해낼 수 있게 해주는 인터페이스.

 

내가 몰랐던 곡을 매칭해서 소개해 주는 기술력. 이 두 가지에 의해서 높은 평가를 하게 되는데요. 그런 면에서 보자면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멜론의 순으로 평을 하게 되네요. 어디까지나 가요 위주의 음감을 하지 않고 취향에 맞는 곡을 매칭해주는 것에서 좋음을 느끼는 제 주관적인 평가 기준이니 참고만 하세요.

 

그런데 다른거 다 떠나서 아직 스포티파이를 안써본 분들은 꼭 이용해 보세요. 일단 무료라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장점이고요. 무료냐 유료냐를 떠나서 제가 왜 멜론을 그렇게 저평가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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