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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키보드마우스세트 추천 라푸(RAPOO) 9300P 사용후기무선 키보드마우스세트 추천 라푸(RAPOO) 9300P 사용후기
Posted at 2016. 11. 9. 15:55 | Posted in 오프더커프무선 키보드마우스세트 추천 라푸(RAPOO) 9300P 사용후기
제가 주로 쓰는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그래서 애초에 무선쪽으로는 관심이 없었는데요. 최근에 세컨 PC에 사용할 키보드, 마우스가 필요하던 참에 무선으로 한번 알아봐?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갑자기 검색을 해서 구매를 한게 바로 라푸(RAPOO) 9300P입니다. 일단 네이버쇼핑이나 다나와 같은 가격검색 사이트에서 무선 키보드마우스세트로 검색을 해 보면 로직텍, 스카이디지탈, 마이크로소프트, LG 등등 다양한 제조사의 제품들이 나열이 됩니다. 뭐 이정도 브랜드는 다들 들어봤잖아요? 식상하다는 생각으로 쭉쭉 내리는데 처음 보는 브랜드도 좀 나오더라고요.
그 중에서 제법 다양한 키보드마우스 세트군을 제조해서 팔고 있는 라푸(RAPOO)라는 곳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른 이유를 떠나서 제품 디자인이 괜찮아 보여서요. 디자인이 간소하고 예뻐서 관심이 가더라고요.
애초에 기계식 키보드를 주로 쓰는 입장에서 사용감을 따지는건 아니었고 무선 키보드마우스 세트를 사려는 목적 자체가 당당하게 디스플레이 해두고 싶은 마음이 더 컸었기에 1차적으로 구매 대상으로 분류를 했습니다. 라푸에서 나온 제품들도 꽤 많은데 그 중에서도 제가 중요하게 봤던건 두가지 입니다.
1) 미니키보드면 좋겠다
2) 무선 기능이 잘되었음 좋겠다.
이렇게 두 조근으로 살펴보다 보니 9300P로 추려지더군요. 일단 키보드가 미니사이즈이고요.
라푸 9300P는 5GHz의 무선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무선 제품과 충돌을 일으킬 확률이 매우 적다고 합니다. 솔직히 무슨 소리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무선 IT기기가 사용하는 주파수와 다른 주파수로 신호를 주고 받는거라서 간섭현상이 없다는 것으로 유추해냈습니다. 맞겠죠?
최저가는 6만원 정도. 가격이 비싼 것도, 싼 것도 아닌 어정쩡한 수준입니다. 아무튼 한번쯤 고민을 하게 만드는 가격이라서 후기도 꼼꼼히 읽어본 뒤에 구매를 했습니다. 그나저나 요즘은 네이버페이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되서, 네이버를 애용하는 유저로서 굉장히 편리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이 제품을 구매한지 시간이 꽤 지나서 내가 얼마를 주고 샀는지 찾아보려니, 어렵게 판매처를 찾아가지 않아도 되잖아요? 네이버 페이의 구매내역을 살펴보는 것으로 해결이 되네요.
잠깐 딴소리 였고요.
키보드를 지금 세 달 정도 사용을 한 결과 사용후기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우선 디자인은 계속 봐도 질리지 않는 깔끔함과 고급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앙증맞은 미니사이즈이지만 키판의 크기는 풀사이즈라서 타이핑을 하는데 오타가 크게 나는 편도 아닙니다. 그리고 옆에서 보면 두께도 엄청 얇습니다. 이 것도 전 좋네요.
키보드와 마우스 둘 다 각기 물리적인 전원버튼이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꺼두고 배터리를 아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보다 더 마음에 드는건 마우스의 디자인입니다.
디자인 컨셉이 애플의 제품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마우스가 예쁘게 잘 빠져 나왔습니다. 당연히... 무선이기 때문에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선이 걸리적 거리는 불편도 없어요.
마우스 하단의 외관. 인비저블 옵티컬이어서 눈아픈 불빛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마우스 상판 뚜껑을 열고 건전지를 넣는 방식인데 뚜겅을 열려면 하단의 사각형 하연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뚜껑을 열어줘야 합니다.
이렇게 뚜껑을 열고요. 완전히 분리하면....
이런식으로 내부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AAA건전지 하나가 들어가며 동글USB를 보관하는 공간도 따로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동글은 PC에 꽂아둔 상태라서 못찍었네요. 그리고 키보드마우스 세트를 사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할 것중에 하나인 키감에서 말하자면요. 이 키보드는 노트북 키패드... 아마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라고 보면 됩니다.
사진으로 어느 키가 어느 정도 눌리는지 보이시죠? 키판이 굉장히 얕게 들어가기 때문에 손이 편할 수도 있지만 오래 타이핑을 하면 손가락에 무리가 갈 수도 있는 그런 방식입니다. 사실 이건 노트북을 한번이라도 써본 분들은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사실상 좀 더 문제는... 키보드 하단에 배터리가 들어가는 부분 때문에 키보드 자체가 바닥과 좀 뜨는 구조라서 타이핑을 세게 하다 보면 텅텅 거리는 느낌이 좀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키보드 하판의 동그랗게 튀어나온 부분에 건전지 두개를 넣어야 합니다. 저 부분 때문에 키보드 하단이 뜨도록 디자인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거예요. 저는 말했다시피 이 제품을 세컨컴에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구입했기 때문에 타이핑을 많이 한 편은 아닙니다. 라이트하게 써온 편이라서 이 점은 큰 불편이 없었지만, 하드하게 사용하는 분들은 불편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정리할게요. 전체적으로 이 제품에 대해서 말을 하자면... 디자인이 제 개인적인 취향상 마음에 들었다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디자인이라는게 말그대로 개취를 타는 분야다 보니 찍어 올리는 사진 꼼꼼하게 잘 살펴보시고 구매할 때 참고하세요. 그리고 하나 좀 특이한 것도 남겨 봅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분명 라푸 9300P라는 모델명을 달는 제품인데요. 구매를 하고 보니 각기 키보드는 e9100라는 제품이고 마우스는 3500P라는 제품명이 적혀 있더라고요.
키보드 하판에 새겨진 E9100라는 제품명이 보이시죠? 찾아보니까 해외구매대행이 아니면 키보드만 국내에서 따로 팔진 않는거 같더라고요.
마우스 모델명은 3500P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무튼 한마디로 키보드와 마우스 모두 각기 따로 파는 제품을 하나로 묶어서 키보드 마우스 세트로 파는데 거기에 또 다른 제품명을 붙이는거 같더라고요. 좀 이상하지 않나요?ㅎㅎ 왠지 재활용된 느낌도 들고 속았다는 느낌도 있지만 딱히 제품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기에 그러려니 하고 쓰고 있습니다. (판매처에서 상품이미지를 자세히 보니까 키보드 제품명에 e9100p가 적혀 있기도 하네요. 뭐 원래 이런식으로 세트 구성해서 파는게 관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건. 보다시피 Caps Lock에 램프가 없습니다. 다른 곳에도 따로 불들어오는 곳이 없어서 이게 눌려져 있는 상태인지 아닌지 쳐보기 전까지는 모른다는 점. 보기에는 더 깔끔해 보일 수 있지만 은근 신경쓰일 수는 있어요. 전 괜찮습니다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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